영화 리뷰

오펀 : 천사의 비밀 영화, 영악한 잔인함

미슈 2022. 11.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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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슈입니다.

오늘은 오래전에 나왔던 공포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을 리뷰 하겠습니다.

오펀 : 천사의 비밀 영화 Orphan

개봉: 2009.08.20
장르: 공포
러닝타임: 123분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배우: 베라 파미가, 피터 사스가드, 이사벨 퍼만 등


1. 오펀:천사의 비밀 줄거리

유산으로 인해 세 번째 아이를 잃은 케이트와 존은 입양을 하기로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습니다. 그곳에서 부부는 같은 나이대 아이들보다 차분하고 영리해보이는 아이 '에스터' 를 만나게 되고, 에스터를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하지만, 에스터가 가족이 된 이후부터 에스터 주위에서는 자꾸만 의문의 사건사고가 계속되고 케이트는 이 아이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됩니다.

 

2. 내가 느낀 오펀:천사의 비밀 후기

우선, '에스더' 역을 연기한 배우 이사벨 퍼만의 연기력이 너무 뛰어났습니다. 실제로는 영화 촬영 당시 아역 배우였다고 하는데 영화 내용처럼, 성인이 아역을 연기한것처럼 느껴져 굉장히 몰입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스토리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많이 답답했습니다. 전개는 나쁘지 않았는데, 극중 아버지 역의 존의 행동이나 대사가 이해되지않아 억지스러운 전개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 내용 전개를 위해 안일한 행동과 대사를 하는 인물의 역할이 필요했겠지만... 오히려 몰입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 영화가 괜찮았던것은, 무서운 장면이 크게 없어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던 점이 괜찮았습니다. 오직 스토리로만 관객을 몰입하게 하고, 에스더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상상하게 하는 연출이 괜찮았습니다. 에스더가 영화 내에서 한 행동들은 공포영화라 그런지, 제가 상상한 그 이상이였기에 잔인함에 조금 충격받았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후반부로 갔을때, 관객을 소름돋게 하는 한통의 전화가 그때 당시 굉장히 생각치 못한 전개라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전개가 꽤 괜찮은 영화였지만, 존의 답답한 행동이 영화 전체적인 몰입을 방해해서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3. 총평

무서운걸 잘 못보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에스더 역을 연기한 아역의 연기력과 표정이 너무너무 뛰어납니다. 아이가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나? 싶을정도로 소름끼치는 표정과 말과 행동을 보실 수 있는, 사람에 대한 공포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후련한듯 안쓰러운 결말 또한 이 영화다웠던 결말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답답한 행동을 하는 인물이 있는 영화를 싫어하신다면, 보지 않으시는 쪽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시원시원한 전개와 몰입도가 강한 영화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영화의 '존' 역할이 그러한 전개를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우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었기에 공포심 또한 느끼기가 조금 어려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런 전개의 영화를 싫어하신다면 추천을 하지 않지만, 사람 자체가 무섭게 느껴지는 공포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를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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