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슈입니다.
오늘은 영화 그래비티를 리뷰하겠습니다.
그래비티 Gravity
개봉 : 2013.10.17
장르 : 스릴러, 재난, 생존, SF
러닝타임 : 91분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배우 :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등
1. 그래비티 줄거리
라이온 스톤 박사는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러 우주로 갑니다.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던 임무 도중, 같은 궤도를 돌던 인공위성 폭파 잔해물과 우주쓰레기 파편에 부딪히게 됩니다.
2. 내가 느낀 그래비티 후기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신선한 소재의 재난영화로 호평이 자자했던걸로 기억납니다. 그만큼 새로운 형태의 재난 영화였는데요. 보통 지구 내에서 일어날법한 일을 재난 영화로 제작하는것이 대부분이였는데, 우주에서 홀로 미아가 되는 재난을 풀어낸 영화는 처음이였습니다. 처음엔 별 기대를 안하고 보았는데, 생각보다 기대이상이였습니다. 광활한 우주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와중에 스톤 박사는 튕겨 날아갈때의 그 긴박한 공포란, 느껴본 적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재난이였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온통 새까만 우주에서 이질적으로 날아가고 있는 스톤박사의 우주복은 무섭도록 이질적입니다. 그리고 정반대로 우주는 소름끼칠만큼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엄청 몰입을 하고 봤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재난 영화는 굉장한 사운드가 특징인데, 이 영화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재난영화이기 때문에, 폭파되는 장면조차 아무 소리 없이 폭파됩니다. 그런데 소리가 없는것이 더 굉장한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얼마나 크게, 어디가 또 폭파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 눈에 보이는 폭파 장면에 온 신경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요한 폭파장면 뒤에는 우주선 내의 경보음, 터지는 소리가 한꺼번에 몰아치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쉴 새 없이 긴박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무중력 상태를 속도감있게 만든 기막힌 연출도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 내내 계속 무중력에 의해 몸이 튕겨나가고, 줄조차 잡는 것을 버거워할만큼 관객들에게 같이 무중력을 느끼게끔 잘 표현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 후반부에서는 온 몸으로 받는 지구의 중력을 관객으로 하여금 또다시 같이 느낄 수 있도록 연출이 되어 제가 다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스톤 박사역을 맡은 산드라 블록의 연기력 또한, 영화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다 이끌어갈 정도로 너무 섬세한 연기를 잘한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3. 총평
SF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보셔야 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엄청 화려한 액션씬이 있는것도 아니고, 엄청난 긴장감을 가지고 진행되는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감독의 연출과 영상미, 적절한 사운드 배치로 인해 91분이라는 러닝타임동안 엄청나게 몰입을 하고 보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끝이 안보이는 우주속에서 미아가 된 기분을 관객들에게도 같이 선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영화라고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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