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크래쳐 고르는 방법

안녕하세요! 미슈입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크래쳐는 어떤 게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반려묘를 키우며 겪었던 경험에 기반하여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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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고양이 스크래쳐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

저는 스크래쳐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단연 스크래쳐의 소재입니다. 고양이의 성격이나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소재가 다 틀리기 때문인데요, 스크래쳐라면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잘 써주지만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스크래쳐 일수록 자주 써주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저희집 반려묘의 경우, 종이 스크래쳐를 가장 많이 선호합니다. 선호하지 않는 스크래쳐는 노끈 형식으로 된 스크래쳐를 잘 써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길이나 형태를 맞춘 거대한 노끈형 스크래쳐를 사줬는데, 이사할 때 보니 캣닢으로 범벅을 해두어도 거의 써주지 않아 새것과 가까워서... 슬펐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재는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평소에 어느 스크래쳐를 자주 써주는지 눈여겨 관찰해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 종이 스크래쳐(골판지, 박스 등)
• 끈류 스크래쳐(삼줄, 마끈, 로프 등)
• 매트 스크래쳐(카펫)
• 목재 스크래쳐

형태도, 길이도 중요하지만 자주 써주길 바란다면
소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

캣폴이나 캣타워 같은 경우, 사진과 같이 카펫형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02. 소재를 골랐다면, 선호하는 형태를 두 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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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반려묘를 우리 집 가족으로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여러 가지 소재의 스크래쳐를 쓰게 해 보고 다음은 다양한 형태의 스크래쳐를 써보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형태도 다양한 스크래쳐가 많은데요, 형태는 주로 두 가지로 나뉘는데 수직형이 있고 평판형이 있습니다.

 

• 수직형 : 캣폴이나 캣타워처럼 몸을 세워서 긁는 형식
• 평판형 : 몸을 엎드린 채로 긁는 형식

 

저희 집 반려묘는 게으르기 때문에 수직형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수직형을 사주어도 아래 이미지와 같이 엎드려서 쓰는 모습을 보이죠. 이런 모습이 자주 보인다면, 주로 평판형을 선호하는 고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스크래쳐에서 자주 쉬거나, 자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소파형 스크래쳐로 된 것을 사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바닥면만 긁었던 수직형 스크래쳐...

반대로, 수직형을 선호하는 고양이들은 주로 캣폴 위에서 스크래쳐를 긁거나 평판형을 사주어도 벽지나 소파 등을 몸을 세워서 긁는 방식을 선호한다면 수직형을 선호하는 고양이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벽에 붙여두는 스크래쳐를 사용하시거나, 모서리형 수직 스크래쳐를 사용하시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베스트는 수직형, 평판형 두 개다 있는 것이 가장 베스트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고양이는 주로 스트레칭 겸 스크래쳐를 긁을 때는 수직형을 사용하고, 침실과 같은 공간에서는 평판형 스크래쳐에서 잠을 자는 것을 선호하기에 장소를 다르게 하여 두 가지의 스크래쳐를 구비해두는 것이 고양이한테는 가장 좋습니다.

 

소파 옆에 둔 스크래쳐를 쉬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모습.

03. 스크래쳐만큼이나 중요한, 위치 선정

스크래쳐 소재와 형태를 골랐다면, 그만큼 중요한 것은 스크래쳐의 위치 선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중요한데요! 집사를 맞이하는 공간인 현관 근처에 두는 것과 잠을 청하는 침실, 그리고 소파 옆이라던지 고양이가 선호하는 위치에 스크래쳐를 두면 좋습니다. 더욱이나 스크래쳐를 사주었는데도 벽지나 소파를 긁는다면, 스크래쳐 소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일수도 있지만 선호하는 위치가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벽지를 긁는 위치에 벽에 세우는 스크래쳐를 두거나, 카펫을 긁는 위치 근처에 스크래쳐를 두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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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크래쳐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스크래쳐 소재에 따라 단점과 장점이 명확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양이가 선호하는 것을 놓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고양이를 예시로 들어보면 종이 스크래쳐를 너무 좋아해서, 종이 부스러기가 집안 여기저기 날리지만... 고양이가 잘 써주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모습을 보고 저도 같이 만족하는 편입니다. 잘 써주는 게 어디예요, 그렇죠? :) 이상 미슈였습니다. 감사합니다.